[안내] 장공 김재준 목사의 자서전 『범용기』 해설판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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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은 장공 김재준 목사 탄신 120주기가 되는 해입니다. 진작에 작업을 했어야 하는데... 장공 김재준 목사의 자서전인 『범용기』에 주해를 달아서 출간하기 위해서 작업 중입니다.

1) 일단 방언과 사투리를 최대한 살려서 원뜻과 표준어를 각주로 처리했습니다.

2) 『범용기』에 등장하는 장공이 만난 인물들은 그야말로 한국의 근현대사를 주름잡던 인물들입니다. 그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각주로 처리해서 해당 인물들이 어떤 활동을 했는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돕고자 했습니다. (이 작업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위키백과', '기독교대백과사전', 그 밖에 인터넷에서 참고한 자료를 교차 검증해서 정리했습니다)

해방 이후의 인물들은 격변하는 역사의 현장에서 많은 사건들 속에서 때로는 대결하고 때로는 협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범용기를 읽고 있으면 그러한 인물들의 어떤 순간에 장공과의 만남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해방 이후 친일파 경찰들을 긁어모으는 데 공을 세운 '장택상'이라는 인물은 박정희 정권 때 김재준 목사와 함께 민주화운동의 동지가 됩니다.

김재준 목사에게 세례를 베푼 김영구 목사는 그 이전에 간도에서 김약연 목사와 함께 활동하였고, 문익환 목사의 아버지인 문재린 목사의 결혼식에 '축사'를 한 인물입니다.

3) 기억에 의존해서 1980년에 출간한 책이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약간 오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역사적 사건에 대해서 확인된 것은 검증(당시 신문기사)해서 각주로 처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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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범용기』 전 6권 중에 2권까지 작업을 마무리 했습니다. 2권이 한일굴욕협정 반대와 3선개헌반대가 있어서 무수히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고 있기에... 각주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지금의 작업 속도라면... 8월말 9월초까지는 『범용기』 여섯권 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