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용기 제5권] (11) 北美留記(북미유기) 第七年(제7년) 1980 – NY에
[범용기 제5권] (11) 北美留記(북미유기) 第七年(제7년) 1980 – NY에
80년 2월 5일(화) - 2월 2-4일까지 Toronto에 방문화서 각양 집회와 회담에 바쁘던 N.Y. 박상증 목사가 오늘 N.Y.로 돌아간다.
‘장공’도 같이 N.Y.에 갔다. 늦었기에 박상증 Apt에 억지로 끼어 하루밤 지냈다.
80년 2월 6일(수) - 박상증 박사는 와싱톤으로 가고 나는 Church Center에 가서 구춘회를 만났다.
만찬은 ‘상증’의 동생 ‘승증’의 집에서 차렸다.
밤 새로 한시까지 그의 부친 박현명 목사와 ‘만우’와 ‘장공’과의 친분과 회고담으로 지난 날들을 들췄다.
80년 2월 8일(금) - 7일 하루는 박승증 집에서 쉬고, 오늘 N.Y.에 돌아왔다.
김관석 총무가 N.Y.에 왔기에 그를 Taft호텔에 방문했다. 여러 가지 정리된 한국 소식을 들었다.
그 호텔에서 나도 유숙했다. 밤이 너무 늦었기 때문이다.
80년 8월 8일(토) - 에 김목사와 함께 조반을 나누고 Church Center에 갔다.
김관석은 이북 방문은 좋으나 단독 행동은 삼가자고 충고한다.
미리 동지들의 양해를 얻고 어떤 집단체의 공적인 파송으로 되야 자신도 떳떳하고 잡음이 없게 될 것이라는 것이었다.
이승만 박사의 이북 방문에 대한 금후의 경고 비슷한 말이다.
그러나 그런 사람인줄 알면서 입국을 허락할 만큼 아량있는 ‘이북’이 아니라는 데에 문제가 있다고 하겠다.
그리고 입국되더라도 맘껏 선전용으로 써먹을 것이 아닐까 싶다.
80년 2월 10일(일) - 11 A.M.에 박승증 씨가 출석하는 Korean United Methodist Church of NY에서 예배했다.
담임목사는 박성모 박사였다.
예배 후 사모님의 오찬 대접을 받고 최우길 장로 댁에 갔다.
거기서 “유련”했다.
80년 2월 12일(금) - 토론토에 돌아왔다.
눈이 덮였다. 아내는 병상에 누워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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